계란 이야기

아홉 번째 계란 이야기 - 계란의 4월 회고록

삶과계란사이 2024. 5. 15. 23:43

 여러분들... 안녕안녕하세요? 매우 늦었지만 4월 회고록을 쓰기 위해 나타난 란계입니다. 5월 1일에 올리고 싶었는데 피로가 뇌를 지배해서 이제야 올리게 되었군요.. 4월은 저에게 정말 다이나믹 프로그래밍 같은 한 달이었습니다. 그런 의미로 바로 리스트 추출을 해보겠습니다!

 

  1. 회사 출근하기
  2. 회사 퇴근하기
  3. 대학교 친구들 및 멋장이 선배님 만나기
  4. 머리카락 썰기
  5. 7년 지기 친구랑 만남 가지기
  6. 고등학교 친구랑 한강 나들이
  7. 갑작스럽게 프로젝트 투입되기
  8. 부트캠프 수료생들과 만찬 즐기기
  9. 알고 보니 잠실 살고 있었던 고등학교 친구와 진대 나누기
  10. 고등학교 또다른 친구들과 건대에서 생난리 치기
  11.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네.. 4월도 아주 멋진 활동을 했군요! 4월은 오랜만에 만난 인연들이 좀 있어서 나름 기뻤답니다. 제가 서울에 정착하니 그리운 지인들 중 몇 명에게 오랜만에 연락이 오더군요... 다 수도권에 거주하고 있는 사람들이었고, 다들 위쪽에 있다는 게 참 신기했습니다. 자 그럼 각 리스트 원소별 세부사항에 대해 간단하게 알아봅시다!

 


 

1. 회사 출근하기

 4월은 거의 회사를 출근하며 살았습니다. 직장인이기 때문에 어쩌면 당연한 거 같군요...

 

2. 회사 퇴근하기

 출근이 있으면 퇴근도 있는 법이죠! 대학교 연구실 다닐 때도 출퇴근 놀이를 했는데 졸업하고 나서도 출퇴근을 하는 삶이네요.

 

3. 대학교 친구들 및 멋장이 선배님 만나기

 저보다 먼저 취업한 대학교 친구와 퇴근 후 강남스타일에서 우아한 만남을 가졌답니다?! 위 사진은 낙원타코 강남역점인데, 개개비싼데 맛있었고 개개개개배불렀습니다.. 안 가보신 분들은 꼭 가보세욜!!!! 이 친구랑도 참 오랜만에 만난 것이었지요. 직장인들의 진대를 사알짝 나누었답니다 키키....

 위 사진은 강남스타일 다녀온 바로 다음날에 또 대학교 친구들을 만난 사진입니다!! 이날은 신사에서 놀다가 신림으로 넘어갔던 걸로 기억하는데, 3차까지 달렸습니다 우하하!!! 진짜 너무너무 피곤해서 바닥에 눕자마자 커어ㅓ어억 잤습니다...ㅎㅎㅎ 이 친구들은 정말 늘 만나면 즐겁습니다 키키

 아 그리고 사진은 없지만 신림에서 논 다음날에 또... 사람들과 만남을 가졌지요.... 역시 직장인의 엄청난 체력!!! 이날에는 학과 졸업하신 개멋진 선배님과 친구분, 그리고 신림에서 같이 놀았던 친구 1명과 함께 만남을 가졌지요. 이날은 소주에 냉삼 한따까리 했는데 역시 낮술이 최고입니다!!!! 선배님도 오랜만에 만나서 진짜 즐거웠는데... 지금은 또 열심히 잘 지내시고 계실 거 같군요..

 

4. 머리카락 썰기

 서울 올라오고 미용실 하나를 선정하여 머리카락을 써는 의식을 치렀습니다. 펌 할까말까 30203920번 고민했는데 그냥 커트와 다운펌만 했지요. 저는 옆/뒷머리가 완전 딱 달라붙는 스타일을 좋아하는데 이때 다운펌 했을 때는 완전히 붙진 않았지요. 그래서 거울 보면서 '음... 별로인가?' 했는데 이날 만난 친구가 '머리 예쁜데?' 해서 그냥 앞으로 이 미용실로 다니게 되었답니다~ 땅땅땅!!!!

 

5. 7년 지기 친구랑 만남 가지기

 제가 정말 아끼는 친구이자... 7년 지기인 친구와 마포구에서 우아한 만남을 가졌답니다! 서로 회사 퇴근하고 만난 거여서 오래 보지는 못했습니다!! 이 친구는 경기도에 살기 때문에 12시를 넘기기에는 어려움이 있었지요ㅠ 이 친구는 회사를 다니면서 점점 더 멋 전문가가 되어가는 거 같았습니다. 피부 관리 일을 하는 아이인데, 또 명언을 남기지 뭡니까!!! 대충 아래와 같은 말을 남겨서 저의 심금을 울렸지요..

내가 피부 관리를 선택한 이유는 솔직한 매력 때문이다. 머리, 네일 같은 것은 약품 처리 등을 하기 때문에 안 좋아질 수도 있지만, 피부는 관리한 만큼 좋아진다.

 정말 멋있는 친구... 다음에는 다른 분야에도 도전해보고 싶다고 합니다. 저도 요즘 계속 미래계획을 세우고 있는데, 제가 계획한 대로 흘러갔으면 좋겠군요 히히 여러분들도 세우신 계획을 멋지게 수행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칵테일이라는 것을 오랜만에 마셨는데, 맛있더군요!!! 위 사진에 보이는 칵테일과 안주를 섭취했는데 이 가게는 컨셉이 아주 제대로더군요?! 그리고 분위기가 정말 쩌는 곳이었어서 다음에도 오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연인 또는 친구와 가시면 아주 갬성있게 칵테일 호로록을 즐길 수 있을 것입니다!

 

6. 고등학교 친구랑 한강 나들이

 개인적으로 아주 멋장이라고 생각하는 고등학교 친구와 여의도 한강 나들이를 갔어요 히히!! 사실 이 친구랑도 7년 지기입니다!! 고등학교 1학년 때 같은 반이었어서 그때부터 지금까지 인연이 이어져오고 있지요. 위 사진은 본격적인 나들이 전에 더현대에서 커피 한 잔 때리는 모습입니다.

 제 주변에는 멋진 지인들이 너무 많지만 이 친구를 아주 멋장이라고 한 이유는, 자기 주관이 매우 뚜렷한 친구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 친구는 제 주변 모든 지인들 중 가장 도덕적인 사람입니다!!!! 누가 저한테 친구 소개해달라 하면 가장 먼저 이 친구를 소개해주고 싶을 정도이지요! 이날 오랜만에 만나서 여러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히히!!! 저보다 서울에서 직장생활을 먼저 한 친구인데, 이 친구는 별의별 일을 다 겪었더군요...? 이것저것 썰을 들었는데.. 정말 대단한 친구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습니다.. 히히...

 엄청난 대화를 마치고 본격적인 여의도 한강 나들이를 수행했는데, 하늘이 맑진 않았죠.. 하지만 비는 쏟아지지 않았고 운치가 2배였습니다!! 우하하!!!!! 돗자리 깔고 치킨도 먹고 산책도 하면서 여유를 아주 마음껏 즐겼어요. 아직도 이때만 생각하면 진짜... 돌아가고 싶어요.... 너무나도 여유로웠고 너무 힐링됐어서 참 기억에 남는 날이었습니다!!

 

7. 갑작스럽게 프로젝트 투입되기

 여의도 한강에서 힐링을 하고 오니, 회사에서 프로젝트에 투입되었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본사가 아니라 마곡으로 출퇴근하고 있지요. 어쩌면 저에게는 좋은 기회일 거 같군요.... 이것은 현재진행형이며 7월까지 합니다! 프로젝트 투입된 이후로는 본사 출근할 때보다 더 일찍 일어나서 출근하는데, 맨날 오후 6시 이후까지 일 하다가 퇴근하고 빨간 날에도 연락을 받는 삶을 살고 있습니다.

 

8. 부트캠프 수료생들과 만찬 즐기기

 에이블스쿨 수료하신 분들 중 서울로 취업하신 분들과 문래동에서 만남을 가졌어요!! 이렇게 보니까.. 저 서울에서 오래 거주한 것도 아닌데 여기저기 잘 돌아다니는 거 같군요!!! 오히려 좋습니다. 이날도 3차까지 가고 집으로 귀가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고기는 정말 맛있어서 눈물 났어요... 수료생분들도 오랜만에 보니 정말 너무 반가웠고 기뻤답니다!! 앞으로도 서울에 있는 사람들끼리 자주 봤으면 좋겠군요 희희

 

9. 알고 보니 잠실 살고 있었던 고등학교 친구와 진대 나누기

 저는 진짜 몰랐는데... 고등학교 3학년 때 본격적으로 친해진 친구가 알고 보니 잠실에 살고 있더라고요...? 제가 지금 살고 있는 곳이 잠실 석촌호수 근방인데, 이 친구도 그쪽이라 해서 진짜 너무 놀랐습니다... 심지어 집 위치도 너무 가깝더군요!! 너무 신기해서 바로 날 잡고 만남을 가졌습니다! 친구가 성인 되고 대부분 해외에 거주했어서, 거의 3년 만에 만난 건데 바로 어제 만난 것처럼 아주 편했답니다!!! 이날 사진을 찍진 않았는데 냉삼 먹고 카페에서 말차 빙수를 조졌지요! 원래 제가 녹차, 말차맛이 나는 음식을 안 먹는다는 사실... 다들 알고 계시지요?! 근데 이때 먹은 말차는 먹을만해서 좋았습니다!!!! 역시 잠실 최고...

 이 친구는 저랑 완전 다른 분야인 패션디자인 전공자입니다! 사실 저는 지인들 중에서 대학교 사람들 제외하면 IT 전공자가 진짜 없다는 사실!!! 우하하!!!! 다른 분야를 전공하는 사람들을 자주 만나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히히 앞으로도 시간이 맞으면 동네 친구이니 종종 볼 예정입니다!!

 

10. 고등학교 또다른 친구들과 건대에서 생난리 치기

 이날은 여의도 한강에서 힐링했던 친구, 이대 다니는 친구, 군대에서 휴가 나온 친구와 건대 술거리에서 만남을 가졌습니다. 셋 다 고등학교 친구이지요! 다 위쪽에 살고 있다는 게 그냥 신기합니다... 이 조합 자체가 진짜 너무너무 오랜만이었어서 저는 제어를 하지 못하고 신나게 달려버렸습니다...^^^

 진짜 웃다가 숨 넘어갈 뻔하고 너무너무 재밌었는데, 제 정신도 맛이 가버린 것이죠.... 제가 사실 20살 때 매화수 먹고 토를 한 기억이 있거든요..? 근데 이날 매화수를 9병 마셨어요.... 이대 다니는 친구는 맥주만 마셔서 사실상 4명 중 3명만 매화수를 마셨지요! 템포가 진짜 너무 빨랐어서 저는 매화수로 맛탱이가 가버렸습니다!!! 하하하ㅏ!!!!!! 근데 이젠 24살이라 그런가 토는 안 했습니다! 지렁이한테 전화 갈겨서 헛소리하고 난리부르스 떨었다는 게 문제지요.... 이 나이 먹고 흑역사나 만드니 참 부끄럽네요. 신기한 건 다음날 아침 6시에 정상적으로 일어나서 출근을 했다는 점입니다 하하!!! 친구들이 저보고 대단하다고 했었죠... 근데 출근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지요!!!!!

 요즘은 프로젝트 수행하느라 정신없어서 지인들과 만남을 가지진 않았지만 다시는 이렇게 템포 빠르고 무식하게 많이 마시는 술자리는 정말 지양하겠다고 다짐했지요...

 

11.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요즘은 급한 업무들을 쳐내면서 살짝 텀이 생기면 멍을 좀 때리는 거 같습니다. 사실 멍을 때리는 행위는 뇌에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컴퓨터는 과부하가 오면 과열되어 성능이 저하되거나 시스템을 아예 종료해 버립니다. 우리의 뇌도 똑같지요. 뇌가 쉬지 못하면 어느 순간 스위치를 탁 끄게 됩니다. 즉, 죽음으로 이어진다는 것입니다. 아무리 바빠도 잠시 멍을 때리는 시간은 필요하며 작업의 능률을 위해서라도 중간중간 쉬는 시간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꼭 아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직장인이 되니 특별한 이유가 있는 게 아니면 최소 7~8시간은 잠을 자게 되는 거 같습니다. 직장을 다니는 사람은 절대... 대학생 때처럼 못살아요.... 이미 직장을 경험하신 분들은 제가 무슨 말을 하는지 아실 겁니다. 저도 대학생 때는 수면 패턴도 불규칙했고, 잠을 자는 시간도 들쑥날쑥 이었지요. 그리고 대학교 1학년 때 주말 야간알바 10시간 뛰면서 4시간도 못 자고 생활하던 시절이 있었지요.... 대학교 2학년 때는 택배 상하차 다녀오고 바로 연구실 출근 준비를 했던 것도 기억나네요. 지금 보니 이때는 직장인이 아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저는 직장인이고, 체력 및 건강을 챙기는 게 맞는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뇌를 쉬게 해주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생각하죠. 본인만의 스트레스 해소법을 찾는 과정이 공부와 작업보다 더 중요하다고 느끼는 요즘입니다.

 5월 회고록은 기한에 맞게 업로드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